습한 날씨에 땀 범벅 돼서 타니까 정신 나갈 것 같다
오늘 용인 쪽 돌았는데 습도 때문에 진짜 숨이 턱턱 막히더라. PCX 시트 위에서 땀은 계속 흐르고, 배달통 안은 거의 찜통 수준이야. 아까 한 건물 올라가는데 계단이 젖어있어서 발이 훅 미끄러질 뻔했거든. 예전 같았으면 그냥 신경 안 쓰고 슥 올라갔을 텐데, 요즘은 진짜 조심하게 된다.
길 가다가 어떤 친구가 빗길에 미끄러져서 슬립하는 걸 바로 옆에서 봤는데, 진짜 순식간이더라. 오토바이 긁히는 소리 들리는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줄 알았어. 5년 넘게 타면서 뼈저리게 느낀 건 딱 하나다. 돈 좀 더 벌겠다고 급하게 가다가 한순간에 다 날려 먹는다는 거.
요즘같이 비 오락가락하고 덥고 습한 시즌에는 진짜 무리하지 마라. 단가 좀 높다고 눈 뒤집혀서 쏘다 보면 사고는 꼭 나더라. 적당히 하고 멘탈 관리하면서 타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이득이다. 다들 오늘 하루 고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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