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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락방 같은 공간이길 바라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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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어릴 적,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서
월세인지 전세인지 모를 집에는 항상 다락방이 있었어.
형제들이 많았던지라 다락방은 형 또는 누나가 공부하는 곳이거나 야간근무를 하고 조용히 잠을 잘 수 있는 곳이었는데, 어린 마음에 그 공간이 그렇게나 탐이 났지만, 막내였던 내가 차지하는건 언감생심이었어.

시간이 조금 더 지났을때 형 누나들은 취업을 하면서 자취를 하게 되었고, 내가 중학생때즈음이었나? 드디어 내게 주어진 한평 조금 더 되는 다락방이 내 차지가 되었을땐 정말정말 큰 선물이라도 받은 마냥 행복했었지.

한뼘 조금 더 되는 창문 하나 달랑 있고, 창 너머에는 건너편 건물 벽만 덩그러니 있는 보잘것없는 풍경과 앉은뱅이 책상 하나 옆에는 작은 책장, 그리고 집에서 별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보관하는 장소일뿐이었지만 오롯이 나만 소유한 그 다락방이 참 편안하고 아늑했던 기억이 있어.

지금 이 공간도 어릴 적 그 다락방처럼 편안한 그런 곳이길 바라며.

#어린시절 #다락방 #나만의공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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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v.1 더블버거 방금 전
막내야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