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

우비 입고 찜질방에서 배달하는 기분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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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우비 입고 타는데 진짜 땀이 줄줄 흐르더라. 비는 쏟아지는데 습도는 높아서 무슨 찜질방 안에서 배달하는 기분이었어. 아까 처인구 쪽 골목 지나는데 어떤 라이더가 빗물 고인 웅덩이 밟고 휘청거리는 거 보고 진짜 가슴 철렁했다. 나도 예전에는 비 오면 빨리 끝내려고 무리하게 코너 돌고 들이받듯이 달렸던 적이 있거든. 근데 사고 나는 거 옆에서 직접 몇 번 보고 나니까 생각이 확 바뀌더라고. 이제는 비 오는 날일수록 바닥 상태 잘 보고 무조건 천천히 간다. 장마철이라 단가는 좀 괜찮게 찍히지만, 이거 다 무슨 소용이냐. 사고 한 번 나면 오늘 번 거 다 날리고 몸 상하는 건 한순간이다. 다들 욕심 버리고 안전하게 타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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